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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국정안정협의체 띄운 이재명…한덕수 탄핵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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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안정협의체 띄운 이재명…한덕수 탄핵도 자제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다음 날 국정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에 협의체 가동을 제안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절차는 중단하기로 한 건데요.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튿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면서도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에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말 특수는 사라졌고 국민의 일상은 멈추었습니다. 불확실성 때문에 증폭된 금융시장의 위험은 현재진행형입니다."

특히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하는 건 정부 재정 역할 축소에 따른 소비 침체"라며 추경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골목상권이나 서민경제 증원을 위한 지역화폐 예산이라든지 또는 AI 관련 예산, 전력 확보를 위한 기반 시설 투자 예산…."

"너무 많은 탄핵은 국정 혼선을 초래한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총리의 탄핵 절차는 밟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란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대행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무엇보다 헌법재판소를 향해 "대통령 파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달라"며 "그것만이 국가의 혼란을 최소화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대여 공세보다 정국 안정에 방점을 두며 사실상 대권주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대선과 관련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은 대한민국의 위기 국면이 진행 중이고 오로지 이 위기 국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사법리스크가 정치 행보에 영향을 주지 않겠냐는 물음에는 "기소 자체가 매우 정치적이고 상식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기자 : 최성민]

#이재명 #기자회견 #국정안정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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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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