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한국 국민 지지…권한대행과 일할 준비 완료"
[앵커]
미국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 발 빠르게 지지를 보내며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다음 달 출범하는 트럼프 2기 정부에 대응할 역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국민과 민주적인 절차를 지지한다, 미국은 한국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일할 준비가 돼 있다"라는 게 골자였습니다.
한미관계는 한국의 정치적 비상시기에도 정상적으로 가동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현지시간 14일)>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한국 국민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양국을 하나로 묶는 철통 같은 동맹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다만 바이든 정부의 임기는 한 달 후 끝나고, 다음 달 20일부터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특히 관세와 방위비 분담을 내세워 공세적인 '미국 우선주의'를 예고한 트럼프 당선인에 대응할 정상외교가 제때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주변국들이 열심히 뛰는 동안, 타이밍을 놓친 한국이 이른바 '벤치 신세'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주미대사관은 긴급 직원회의를 열고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현안 등 대사관 업무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탄핵소추 #한미관계 #도널드트럼프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미국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 발 빠르게 지지를 보내며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다음 달 출범하는 트럼프 2기 정부에 대응할 역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심한 오판'이라며 비판했던 바이든 정부는 탄핵안 가결에 발 빠르게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국 국민과 민주적인 절차를 지지한다, 미국은 한국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일할 준비가 돼 있다"라는 게 골자였습니다.
한미관계는 한국의 정치적 비상시기에도 정상적으로 가동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현지시간 14일)>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한국 국민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양국을 하나로 묶는 철통 같은 동맹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며 그간 논란이던 외교·안보문제 협의 주체는 일단 정리가 됐습니다.
다만 바이든 정부의 임기는 한 달 후 끝나고, 다음 달 20일부터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특히 관세와 방위비 분담을 내세워 공세적인 '미국 우선주의'를 예고한 트럼프 당선인에 대응할 정상외교가 제때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주변국들이 열심히 뛰는 동안, 타이밍을 놓친 한국이 이른바 '벤치 신세'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국이 정식 대통령 체제를 복구하고 미국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할 때까지 트럼프 정부가 방위비 협상 등 압박 없이 기다려줄 것인지도 관건.
주미대사관은 긴급 직원회의를 열고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현안 등 대사관 업무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탄핵소추 #한미관계 #도널드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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