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법사위원장, 당연히 포함"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위한 탄핵소추위원단을 구성하기 위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선포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이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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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위한 탄핵소추위원단을 구성하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탄핵소추위원단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탄핵소추위원으로 당연히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 14일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반대 85표·기권 3표·무효 8표로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 직무는 탄핵소추의결서 등본이 대통령실로 전달되면서 14일 오후 7시 24분 정지됐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서를 국회로부터 제출받아 탄핵심판 절차를 개시했다. 헌재는 사건번호 2024헌나8을 부여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회는 탄핵소추위원단을 꾸릴 예정이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소추위원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단장, 장제원·오신환 새누리당 의원, 박주민·박범계·이춘석 민주당 의원, 김관영·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 등이었다.
박 의원은 "군·경찰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입장을 전달할 행정안전위원회나 국방위원회 위원도 포함될 것 같다"라며 "야 6당이 공동으로 탄핵소추를 추진해 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요구가 있으면 다른 당 의원을 포함하는 형식으로 구성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들도 법률대리인으로 참여하게 된다. 적정한 변호사가 있는지 알아보는 상황"이라고 했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탄핵소추안에 내란 공범으로 명시된 부분은 "국회 기능 정지 또는 기능을 못 하게 하는데 신경을 썼다는 측면으로 담긴 것"이라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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