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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 북동부의 국경 지대 카미실리의 공습 현장. 한 남자아이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불발된 휴대용 로켓포탄(RPG)을 주워 어깨에 멘 채 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위태롭다. 시리아 반군이 13년간의 내전 끝에 54년 동안 지속한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며 자유를 만끽한 것도 잠시, 시리아에는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등 주변국의 세력확장 시도가 점점 노골화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시리아 정부군의 전략무기가 남아 있는 군사시설 등을 중심으로 500여차례에 가까운 공습을 가했다.
박영준 기자·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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