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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티모 베르너를 RB 라이프치리히로부터 완전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알렸다.
베르너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왔다. 계약 형태는 임대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1시즌 더 임대 연장으로 토트넘에 잔류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갈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가 되풀이됐다. 베르너는 과거 첼시 시절 실패한 공격수라는 낙인이 찍힌 선수. 그럼에도 토트넘이 베르너를 데려온 건 손흥민의 공백을 어떻게든 채워야 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아시아컵에 참가 중이었다. 공격수가 급히 필요했던 토트넘은 손쉽게 당장 구할 수 있었던 베르너를 데려왔다.
베르너는 2013년 슈투트가르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줄곧 오름세를 자랑했다. 특히 2016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면서 잠재력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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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세를 몰아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4,750만 파운드(약 860억 원)의 높은 이적료를 투자해 영입했다.
그런데 베르너는 고작 두 시즌만 뛰고 첼시를 떠났다.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6골에 그치더니 2021-2022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당시 첼시가 로멜루 루카쿠를 큰 금액으로 복귀시킨 탓에 베르너는 경쟁조차 할 수 없었다.
결국 두 시즌 동안 89경기에서 23골을 남긴 베르너는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성적표로 실패 꼬리표를 달게 됐다. 반등을 모색하던 베르너는 2022년 여름 친정인 라이프치히 리턴을 선택했다.
베르너의 이적료는 절반가량 깎였다.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기록한 금액은 1,750만 파운드(약 320억 원). 그만큼 베르너의 기량 하락이 반영된 몸값이었다.
친정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골에 그쳐 슈투트가르트 시절이던 2016년 이후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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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는 자신이 보여줘야 할 수준에 전혀 근접하지 못한 경기를 했다"며 "18살 선수들(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도 잘하고 있는데 베르너는 정말 용납할 수 없는 플레이를 했다. 베르너에게도 직접 말했다. 그는 독일 대표팀 경험까지 있는 선수다. 지금 뛸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전반전 그의 경기력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베르너가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신경 쓰지 않는다. 안 좋은 경기를 해도 당장 교체할 선수가 없을 정도로 우리는 지금 선수가 부족하다. 다들 잘해줘야 한다. 특히 고참선수들 말이다. 베르너는 내가 기대한 최소한의 수준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대놓고 분노를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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