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소식지 ‘스퍼스 웹’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 물색 작업을 본격화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큰 계획을 세웠으며,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지 ‘스퍼스 웹’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 물색 작업을 본격화 했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계속해서 타 팀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과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와 아탈란타의 아데몰라 루크먼이 언급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벌써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이제는 팀의 레전드로 향해 달려가고 있다. 본인은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토트넘에서만 425경기 167골 88도움을 기록, 구단 역대 득점 4위, 역대 최다 도움 공동 1위, 역대 최다 출장 7위에 놓여있다.
토트넘이 강팀으로 성장하는 데 손흥민의 공이 적지 않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체제에서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라인’으로 활약하며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리그 준우승 등의 기록을 세웠다.
포체티노 감독, 알리, 에릭센이 떠난 뒤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케인과 함께 ‘손-케 듀오’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을 시작으로 아시아인 유럽축구 단일 시즌 최다골, 개인 커리어 통산 단일 시즌 최다골을 새롭게 써 내리며 2021-22시즌에는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시즌부터는 케인과 위고 요리스가 떠난 상황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리더십까지 발휘하며 팀에 헌신하고 있다.
하지만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 2021년 27세 나이에 토트넘과 4+1년 재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최고 전성기를 보냈다. 올해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내년 6월이 되면 만료된다.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 ‘찰칵!’. 사진=ⓒAFPBBNews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재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자 한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30대 접어든 선수들에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요리스 등 같은 이유로 팀을 떠나야만 했고, 이제는 손흥민의 차례가 됐다.
토트넘의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타 팀과의 협상이 자유롭다. 손흥민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어려움 없이 이적하게 된다. 이에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붙잡거나, 보내더라도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심산이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가 떠난 후 2022-23시즌 주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런 상황에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과 추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퍼스 웹’은 지난 10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시간을 확보하려 한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과 계약 조건에 대해 조율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주급은 동결인 상황에서, 2년을 추가 연장한다면 오는 2028년까지 손흥민은 토트넘과 동행한다. 올해 1992년생으로 32세인 손흥민은 30대 중반까지 토트넘과 함께한다. 선수 황혼기를 지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 한다. 아직 공식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뒤집혔다. 또 다른 토트넘 소식지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12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선수단 임금이 증가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손흥민과 새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구단은 이 길이 재정적으로 더 합리적이라고 바라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 수뇌부는 수개월 동안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 그의 부상과 부진이 문제가 됐다. 토트넘에게 그와 재계약을 이어가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가면서 영입 경쟁을 펼칠지는 미지수다. 매체는 “가까운 시일 내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징후가 없다. 하지만 그의 선수 생활이 마지막에 접어든 만큼 이후 삶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이 곧 토트넘에 합류하지만 18세의 그는 더 미래의 주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토트넘은 즉시 1군 스쿼드를 강화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2-23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부임 후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2-23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부임 후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의 장기 대체자로 언급되고 있는 선수는 두 명이다.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아탈란타의 에이스이자 나이지리아 출신인 아데몰라 루크먼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이반 페리시치, 데얀 쿨루셉스키, 크스티안 로베로, 데스티니 우도기 등 세리에A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영입한 바 있다. 세리에A에대 한 관심을 유지하며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루크먼에 대한 관심을 유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가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언급됐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공유스’로 2016년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탈란타의 아데몰라 루크먼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이름을 올렸다. 루크먼은 과거 에버턴, 풀럼,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바 있다. 현재 세리에A 아탈란타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다른 한 명은 맨유의 ‘성골유스’ 마커스 래시포드다. 1997년생 래시포드는 지난 2016년 데뷔했다. 어린 나이부터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기대만큼의 성장을 이루지는 못했다. 최근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영국 ‘미러’는 “래시포드가 떠난다면 토트넘이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고,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