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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처럼 “리버풀 재계약 협상” 살라, 통산 6번째 EPL 이달의 선수 “11월 최고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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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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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모하메드 살라(32, 리버풀)가 프리미어리그 11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무려 통산 6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다. 매 시즌 톱 플레이어 경기력을 증명하는 만큼, 리버풀이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1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발표에 따르면, 11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살라가 선정됐다. 통산 6번째 수상이다. 11월 리버풀의 모든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살라는 박싱데이로 들어가는 현재,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선두 질주를 이끄는 핵심이다. 최근에는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계약 만료 이후에도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살라는 11월 리버풀이 치른 3경기에서 7골 중 5골에 직접 관여하며 리버풀의 전승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은 단순한 득점력을 넘어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순간에서 더욱 빛났다.

리버풀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살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고, 애스턴빌라전에서 살라는 두 골에 모두 관여, 창의적 패스와 움직임은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사우샘프턴전에서도 후반전에만 동점골과 결승골을 기록하며 3-2 대역전승을 이끌었고, ‘살라 원맨쇼’로 불리게 됐다.

살라는 11월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였으며, 현재까지 13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와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살라는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통산 6회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또 한 번 새긴 셈인데,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한 해리 케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7회)에 단 1회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리버풀은 살라와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25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살라는 리버풀에서 자신의 미래를 확정 짓기 위해 구단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 팬들은 살라의 재계약 소식에 목말라 있다. 리버풀 구단 역시 살라의 가치와 상징성을 감안해 1년에 1년을 더한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살라는 초기 협상에서 3년 계약을 요구했고, 리버풀은 1년 연장을 원했으나 양측이 타협하여 2년 연장안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기존 계약의 연장 옵션을 포함해 최대 3년까지 리버풀에서 뛸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

살라는 재계약 과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이후 살라는 “이번 경기가 리버풀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일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거취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이러한 발언은 사실상 리버풀 구단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됐다. 그는 시즌 초반에도 “재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논의가 없다”며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살라의 인터뷰 이후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결국 구단은 재계약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살라의 발언은 리버풀이 빠르게 결단을 내리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살라는 리버풀과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며, 재계약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살라는 12월에도 이미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뉴캐슬과의 3-3 무승부 경기에서는 3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2-0 승리에서는 2개의 도움을 추가하며 공격포인트를 21개(13골 8도움)로 늘렸다. 프리미어리그 2위인 콜 팔머(17개)보다 4개 많은 기록으로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살라의 다음 경기는 오는 15일 풀럼전으로 예정되어 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베테랑 톱 클래스 공격수 살라의 존재는 목표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살라가 현재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고히 했다. 그는 이미 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은 그 평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살라는 현재까지 리그 통산 225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기록하며, 단순한 득점력을 넘어 리버풀의 공격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흥미롭게도 살라의 상황은 현재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과 유사한 점이 많다. 손흥민도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인데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최근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지에서는 일단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거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살라는 각각 리버풀과 토트넘의 아이콘으로, 모두 팀의 중심으로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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