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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내리막길에 세워둔 차가 굴러가면서 70대 운전자가 차량과 담벼락 사이에 껴 숨졌다.
14일 전남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7분께 여수시 신기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있는 평행주차장에서 70대 A씨가 담벼락과 차량 사이에 낀 채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소방당국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사고 직전 A씨는 주차장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둔 채 하차했고, 내리막길에 굴러가는 차량에 치인 뒤 담벼락에 끼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모습은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는데, A씨가 차량의 시동을 껐는지, 변속기(기어)를 주차(P)에 두었는지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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