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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프랑스 새 총리에 '중도파' 바이루...정국 여전히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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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럽에서도 인기 없는 지도자들이 연립정부를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신임 총리로 범여권 중도파 정당의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바이루 차기 총리는 협력을 호소했지만 야권은 즉각 비판하는 등 혼란한 프랑스 정국의 미래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일 하원의 정부 불신임안 통과로 연립정부가 무너진 프랑스,

미셀 바르니에 총리는 임기를 3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습니다.

사퇴 압박을 받는 마크롱 대통령은 차기 총리로 범여권 중도파 정당인 '모뎀'의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바이루 신임 총리는 대선 후보로 3차례 나선 바 있으며 마크롱의 오랜 우군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실비 코베 / AP 통신 : 바이루는 마크롱 연정의 중요한 파트너였으며, 국회에서 과반수를 차지한 정당이 없는 상황에서 그의 정치적 경험이 안정 회복을 위한 노력의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새 총리는 일성으로 화해가 필요하다며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프랑수아 바이루 / 신임 프랑스 총리 : 우리가 노력하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길이 무엇이 다른지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화해에 대한 열망입니다.]

하지만 예산안을 두고 대립해온 야권은 즉각 비판적 반응을 내놨습니다.

극우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대표는 SNS에 전임자가 안 하려고 한 일을 하도록 요청했고

극좌 '굴복하지않는 프랑스' 마누엘 봉파르 의원도 민주주의에 대한 또 다른 모욕이라며 바이루 정부의 험난한 미래를 예고했습니다.

당장 새로운 내각 구성에 내년도 예산안을 연말까지 처리해 셧다운을 막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바이루 신임 총리,

빠르게 자리를 잡고 정국 혼란을 가라앉힐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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