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 계엄 사태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보낸 것이 전산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단 윤 대통령의 주장에, 선관위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자신이 당선된 선거 시스템에 대한 자기부정이라며 계엄군의 선관위 탈취 시도는 위헌·위법임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를 두고 차마 밝히지 못했던 일이 더 있다며, 국가정보원의 선거관리위원회 점검 결과를 언급했습니다.
전산 시스템은 해킹에 취약했고, 비밀번호도 단순한 수준이었다는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였고 방화벽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실제 지난 3일 계엄 선포 직후 군 정보사령부 요원들은 과천 중앙선관위 전산실로 침입해 서버 사진을 촬영해 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어떻게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 반문하기도 했는데,
담화에서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른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명확히 드러낸 대목으로 해석됩니다.
선관위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번 담화를 통해 계엄군의 선관위 서버 탈취 시도는 위헌·위법이란 점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강한 부정선거 의심은 윤 대통령 자신이 당선된 선거 시스템에 대한 자기부정과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선관위를 방문한 야당 의원들도 윤 대통령이 언급한 문제는 이미 수십억 원이 투입돼 개선된 내용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현 가능성도 없고 거의 괴담에 가까운 논리에 근거해 계엄령이 시작됐다….]
선관위는 그간 부정선거 의혹이 수차례 제기됐지만, 모두 근거가 없다는 게 판결로 확인됐다며 이번 계엄 사태도 관계 당국이 진실을 규명하고 법적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현수
디자인 : 임샛별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12·3 계엄 사태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보낸 것이 전산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단 윤 대통령의 주장에, 선관위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자신이 당선된 선거 시스템에 대한 자기부정이라며 계엄군의 선관위 탈취 시도는 위헌·위법임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를 두고 차마 밝히지 못했던 일이 더 있다며, 국가정보원의 선거관리위원회 점검 결과를 언급했습니다.
전산 시스템은 해킹에 취약했고, 비밀번호도 단순한 수준이었다는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였고 방화벽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헌법기관임을 내세워 점검을 거부하는 데다, 압수수색도 어려워 계엄을 선포해 국방부 장관에게 시스템 점검을 지시했다는 주장입니다.
실제 지난 3일 계엄 선포 직후 군 정보사령부 요원들은 과천 중앙선관위 전산실로 침입해 서버 사진을 촬영해 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어떻게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 반문하기도 했는데,
담화에서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른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명확히 드러낸 대목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헌법기관인 선관위는 행정·사법기관만을 대상으로 하는 계엄법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윤 대통령의 주장은 법 위반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선관위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번 담화를 통해 계엄군의 선관위 서버 탈취 시도는 위헌·위법이란 점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강한 부정선거 의심은 윤 대통령 자신이 당선된 선거 시스템에 대한 자기부정과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정원 등 기관 협조로 보안 강화를 마쳤고, 무엇보다 참관인과 선거인 등 수많은 사람의 눈을 모두 속여야 하는 부정선거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관위를 방문한 야당 의원들도 윤 대통령이 언급한 문제는 이미 수십억 원이 투입돼 개선된 내용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현 가능성도 없고 거의 괴담에 가까운 논리에 근거해 계엄령이 시작됐다….]
선관위는 그간 부정선거 의혹이 수차례 제기됐지만, 모두 근거가 없다는 게 판결로 확인됐다며 이번 계엄 사태도 관계 당국이 진실을 규명하고 법적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현수
디자인 : 임샛별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