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어제 대법원 선고 결과 관련 안타까움 전해
김경수 "전방위적 검찰 무작위 수사는 검찰권 남용"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 News1 윤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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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12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어젯밤 전화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양산 평산마을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 전 지사 측은 전했다.
김 전 지사 측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조 전 대표에게 어젯밤 전화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면서 대법원 선고 결과에 대해 안타까움과 인간적인 미안함도 함께 밝혔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전 지사는 "조 전 대표뿐만 아니라 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이전 정부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검찰의 무작위 수사는 검찰권의 남용"이라며 "반드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오전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에 넘겨진 지 5년여 만이다.
조 전 대표는 이날 대법원 선고 직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대법원 선고를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저는 잠깐 멈춘다. 그러나 이는 결코 조국혁신당의 후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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