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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경찰, 합참 자료 확보 위해 대통령실 경내 진입…대통령실 압색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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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전경. 2024.12.11 홍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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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2시쯤 대통령실에 수사관을 보내 합동참모본부 측이 임의제출하는 자료 확보에 나섰다.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는 것으로, 사무실에 진입해 압수하는 방식 대신 합참 측 협조에 따라 임의제출 받는 형태로 자료를 확보하기로 했다.

군사상 기밀 시설의 경우 담당 기관의 승낙을 받아야 진입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오늘 자료 확보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합참 청사는 대통령실 경내에 있다.

특별수사단은 전날 대통령실 내 국무회의실, 경호처, 101경비단, 합동참모본부 지하에 있는 통제지휘실 등 4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대통령경호처 측이 공무·군사상 비밀 등을 이유로 거부해 진입에 실패했다.

전날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임의제출을 통해 확보하려는 자료 중에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자료만을 받아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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