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국민의힘 전 의원 탄핵 절차 밝아야"

[이상원 기자(lbs0675@naver.com)]

▲김태흠 충남지사(사진)가 "국민의힘 전 의원은 탄핵 표결에 참여해 육참골단의 심정으로 탄핵 절차를 밟자고" 밝혔다.ⓒ프레시안(DB)

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민의힘 전 의원은 탄핵 표결에 참여해 육참골단의 심정으로 탄핵 절차를 밟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청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일의 '김태흠의 생각'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지사는 "나라가 결딴날 상황인데 안일한 생각으로 우왕좌왕하는 국민의힘이 참 한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 "저 역시 탄핵을 반대하고 질서 있는 퇴진과 안정적인 국정 수습을 원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무책임하게도 탄핵에 대비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변호인단을 꾸린다는 얘기 들려오고 있다"며 자신이 주장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와 일부 추종자들도 탄핵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원내대표 선출 양상도 볼썽사납기 짝이 없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국민의힘 전 의원은 탄핵 표결에 참여해 육참골단의 심정으로 탄핵 절차를 밟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어떤 결정을 하든지, 단합된 결정은 분열보다 낫다"고 말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당에 미루지 말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께 사죄하고, 계엄을 선포한 이유와 입장을 밝혀 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면서 "당은 비대위를 구성해 당원들의 뜻을 모아 당 간판을 내리고 새롭게 창당한다는 각오로 환골탈퇴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기자(lbs06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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