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힌 대국민 담화를 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이 사실상 내란을 자백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극단적 망상에 빠진 윤 대통령이 극우 소요 선동에 나섰다며, 여당에 탄핵 표결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성재 기자!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반응,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 담화를 접한 한동훈 대표는 일단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은 당론으로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인데,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 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탄핵안 표결 때 여당 소속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대표는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에서도 대통령 담화는 '내란 혐의를 자백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철규, 임종득, 강명구 의원이 대표적이었습니다.
특히 이철규 이원은 당 대표가 스스로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내란죄라고 단정하는 건 서두른 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 대표는 대단히 엄중하고 국민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응수했습니다.
후보로는 5선 권성동 의원과 4선 김태호 의원이 나섰는데요.
친한계는 계파색이 옅다고 평가받는 김 의원에, 친윤계는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권 의원에 힘을 싣는 기류입니다.
[앵커]
대통령의 담화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극단적 망상을 표출한 거라며, 탄핵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죠?
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담화는 탄핵을 염두에 두고 변론 요지를 미리 낭독해 극우의 소요를 선동하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극단적 망상을 표출하는 동시에, 불법계엄 발동의 자백을 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이는 대국민 선전포고와 다름없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다른 당 관계자 역시, 윤 대통령이 계엄 사태를 둘러싼 논란과 비판 여론에, 객관적인 인식 자체가 결여돼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어 윤 대통령 발화 자체가 또 하나의 반헌법적 사례로 남게 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아침 지도부 회의에선 여당을 향한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일단, 이재명 대표는 5·18 민주화 운동 당시의 참혹한 광경이 현실이 될 뻔했다며, 윤 대통령은 이제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내란 수괴'인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1호 당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여당이 탄핵 반대 입장을 유지한다면 '내란 공범'임이 명백해질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도 열리는데, 주요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할 전망입니다.
이번에 야당이 준비하는 새로운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의 계엄 사전 모의 정황과 의원 체포 지시 정황 등에 대한 조사가 추가로 담길 거로 보입니다.
본회의에선 또,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나섭니다.
이와 함께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안도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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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힌 대국민 담화를 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이 사실상 내란을 자백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극단적 망상에 빠진 윤 대통령이 극우 소요 선동에 나섰다며, 여당에 탄핵 표결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성재 기자!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반응,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 담화를 접한 한동훈 대표는 일단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은 당론으로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특히 대통령 제명과 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인데,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 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탄핵안 표결 때 여당 소속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대표는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에서도 대통령 담화는 '내란 혐의를 자백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친윤계의 이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철규, 임종득, 강명구 의원이 대표적이었습니다.
특히 이철규 이원은 당 대표가 스스로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내란죄라고 단정하는 건 서두른 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 대표는 대단히 엄중하고 국민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응수했습니다.
한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에도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후보로는 5선 권성동 의원과 4선 김태호 의원이 나섰는데요.
친한계는 계파색이 옅다고 평가받는 김 의원에, 친윤계는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권 의원에 힘을 싣는 기류입니다.
[앵커]
대통령의 담화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극단적 망상을 표출한 거라며, 탄핵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담화는 탄핵을 염두에 두고 변론 요지를 미리 낭독해 극우의 소요를 선동하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극단적 망상을 표출하는 동시에, 불법계엄 발동의 자백을 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이는 대국민 선전포고와 다름없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다른 당 관계자 역시, 윤 대통령이 계엄 사태를 둘러싼 논란과 비판 여론에, 객관적인 인식 자체가 결여돼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어 윤 대통령 발화 자체가 또 하나의 반헌법적 사례로 남게 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아침 지도부 회의에선 여당을 향한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일단, 이재명 대표는 5·18 민주화 운동 당시의 참혹한 광경이 현실이 될 뻔했다며, 윤 대통령은 이제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내란 수괴'인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1호 당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여당이 탄핵 반대 입장을 유지한다면 '내란 공범'임이 명백해질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도 열리는데, 주요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할 전망입니다.
이번에 야당이 준비하는 새로운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의 계엄 사전 모의 정황과 의원 체포 지시 정황 등에 대한 조사가 추가로 담길 거로 보입니다.
본회의에선 또,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나섭니다.
이와 함께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안도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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