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14%, 39%씩 낮춰
목표주가는 20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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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2일 삼성전기(009150)의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14%, 39%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회복중이라면서 목표주가는 20만 원으로 유지했다.
이날 하나증권은 삼성전기 분석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매출액이 2조 3741억 원, 영업이익은 150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37%씩 상승한 수치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PC 등의 IT 제품 중심으로 기존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연말 재고조정 기간에도 불구하고 서버향 수요는 견조했지만 스마트폰의 수요 부진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패키지 솔루션 부문에서도 플립칩 칩 스케일 패키지(FC-CSP) 메모리향 기판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고, PC향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역시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24~2025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 19% 증가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2024년 연초 이후 주가는 22.1% 하락했다"고 짚었다.
또 "스마트폰, PE 등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25년 1분기 실적이 중요하다"며 "부진한 IT 수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증익한다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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