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맞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내놓자 환영했다.
안 대변인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의원이 윤석열씨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진영 논리를 넘어 상식을 선택했다. 용기를 환영하며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진영을 뛰어넘어 하나 된 목소리로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력 유지에 눈이 멀어 내란 수괴를 비호하며 정치적 유불리만 따진다면 국민의힘에 앞날은 없을 것임을 경고한다.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고뇌하고 있을 것이다. 부디 용기를 내 국민의 편에 서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변인과 김 의원은 지난 4월 제22대 총선 당시 서울 도봉갑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김 의원이 1.16%포인트 차로 안 대변인에게 승리를 거뒀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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