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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 이양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국민의힘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 TF가 내년 상반기 대선 실시를 골자로 한 정국 수습 로드맵 초안을 마련해 한동훈 대표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F 초안에서는 '2월 퇴진 후 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 후 5월 대선' 등 두 개 시나리오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F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수습 방안과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TF가 제시한 퇴진 및 대선 일정은 그동안 친한(친한동훈)계 일각에서 요구해온 '탄핵에 준하는 조기 하야' 일정에 부합합니다.
임기 단축 개헌을 병행하며 내후년 지방선거에서 조기 대선을 동시 실시하는 방안 등을 거론해온 친윤(친윤석열)계와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이양수 TF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임기 단축 개헌은 논의해도 다음 대선부터 적용되는 것이지 이번 대선은 적용이 안 되지 않나"라며 TF의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는 TF 초안을 바탕으로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늦어도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 표결이 예고된 오는 14일 본회의 이전에 로드맵을 완성해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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