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9명으로 줄고 사망자는 5명으로 늘어나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2시 42분께 민간 심해잠수사 2명이 해저 90m에 가라앉은 금성호에서 수색작업을 하다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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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1시 39분께 민간구난업체 바지선 잠수사 이송 장치(LARS)와 카메라 등을 이용한 수중 탐색이 이뤄졌고 오후 2시 29분께 민간잠수사 2명이 해저로 진입했다. 이후 심해잠수사들이 선체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실종자로 보이는 1명을 발견해 수습했다.
심해잠수사는 시신을 수습해 바지선에 연결된 잠수사 이송장치를 이용해 수심 24m까지 옮긴 뒤 해경 대원에게 인계했다.
해경은 발견 30여 분 만인 오후 3시 17분께 인양을 완료했다.
해경이 이날 오후 경비함정으로 제주항에 옮긴 뒤 감식한 결과 30대 한국인 선원으로 확인됐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달 8일 오전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km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중 한국인 2명이 숨졌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 상태였으나 현재까지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5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9명(한국인 7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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