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한국 대통령 탄핵' 검색어 상위권…"드라마 만큼 흥미"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과정이 중국에서도 큰 관심입니다.
한국 대통령 탄핵이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며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신화통신과 CCTV,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들뿐 아니라 민간 매체들도 거의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속보로 타전했습니다.
신화사는 실시간으로 속보를 내며 탄핵 투표 상황을 전했고, 봉황망 등 일부 중화권 매체들도 우리 국회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CCTV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직후 이를 곧바로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국회 밖에서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모여 윤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1위와 2위에 우리나라의 탄핵 관련 보도가 올라왔습니다.
SNS인 웨이보에서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바이두와 웨이보 등에는 윤 대통령 탄핵 투표뿐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특검 부결,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수사와 체포, 탄핵소추 재발의 계획 등 다양한 내용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보기 어려운 비상계엄 선포나 탄핵소추안 발의 등에 중국인들이 관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일부에서는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한국 탄핵 정국이 다양한 스토리가 반영되며 드라마만큼 흥미롭다는 반응입니다.
NHK는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뒤 "윤 대통령 탄핵안이 투표자 수 부족으로 성립하지 않아 대통령이 직무를 계속하게 됐다"고 속보로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윤 대통령이 탄핵 무산으로 직무 정지를 면했지만 야당이 탄핵안을 다시 제출할 방침이고 여론의 반발도 강해 불안정한 정국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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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과정이 중국에서도 큰 관심입니다.
한국 대통령 탄핵이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며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 상황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신화통신과 CCTV,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들뿐 아니라 민간 매체들도 거의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속보로 타전했습니다.
신화사는 실시간으로 속보를 내며 탄핵 투표 상황을 전했고, 봉황망 등 일부 중화권 매체들도 우리 국회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CCTV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직후 이를 곧바로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한 의원이 의결 정족수인 200명에 미치지 못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안 폐기를 선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국회 밖에서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모여 윤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1위와 2위에 우리나라의 탄핵 관련 보도가 올라왔습니다.
SNS인 웨이보에서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것 역시 중국에서 생중계로 보도됐습니다.
바이두와 웨이보 등에는 윤 대통령 탄핵 투표뿐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특검 부결,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수사와 체포, 탄핵소추 재발의 계획 등 다양한 내용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보기 어려운 비상계엄 선포나 탄핵소추안 발의 등에 중국인들이 관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일부에서는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한국 탄핵 정국이 다양한 스토리가 반영되며 드라마만큼 흥미롭다는 반응입니다.
일본 언론도 탄핵안 표결을 머리기사로 다루며 한국의 탄핵 정국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NHK는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뒤 "윤 대통령 탄핵안이 투표자 수 부족으로 성립하지 않아 대통령이 직무를 계속하게 됐다"고 속보로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윤 대통령이 탄핵 무산으로 직무 정지를 면했지만 야당이 탄핵안을 다시 제출할 방침이고 여론의 반발도 강해 불안정한 정국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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