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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경제계, '탄핵안 표결' 여파 분석에 '분주'…가상자산 시장도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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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 계엄에 이은 탄핵소추안 표결에, 금융당국과 재계 모두 상황을 주시하며 시장과 경영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서하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주말인 오늘 주식과 외환시장이 모두 문을 닫은 가운데, 유일하게 24시간 운영되는 코인시장은 탄핵 표결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후 하락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표결 직전 1억3천7백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탄핵 표결 시작과 함께 1억3천9백만원대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가상자산 거래소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순간적으로 30% 넘게 가격이 폭락할 만큼의 '투매 충격'은 없었습니다.

탄핵 표결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도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8원 오른 1423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는데, 정치적 혼란이 지속될 경우 원화 가치는 더 떨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경제부처들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국회와 해외 시장 상황을 주시했습니다.

외환당국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 등 신속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과 SK, LG, HD현대 등 주요 대기업들은 비상 체제를 유지하며 리스크 대비에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윤서하 기자(ha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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