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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국힘 "조경태, 탄핵 반대로 입장 바꿔"…조 "한동훈 뜻 따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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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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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 중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혔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반대'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7일)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조 의원은 공개적으로 (탄핵에) 반대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조 의원은 대국민 담화 발표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탄핵안 찬성에서 선회했다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일단 한동훈 대표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 뜻이 어떤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한 대표에게 직접 물어보는 게 좋겠다"라며 "조기퇴진에 대한 로드맵을 빨리 짜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책임총리 등 비상 거국내각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방향성에 대해서는 대표가 일임을 받아서 즉각적으로 조치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언급한) 조기퇴진에는 탄핵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대통령의 변화를 더 지켜보자는 것이지, 여전히 탄핵에 대해서는…. 또 야당에서는 계속해서 탄핵안을 올리지 않겠나"라며 "모든 가능성은 다 열려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조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오늘이라도 탄핵 표결을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 하루라도 빨리 시간을 단축해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비상계엄 선포 행위 자체가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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