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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첫 순방 마친 라이칭더 "중국, 일방적 군사 행동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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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순방을 마친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중국을 향해 일방적 군사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순방 마지막 날 팔라우에서 열린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중국군의 타이완 포위 훈련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타이완 주변에서 중국의 군사 작전을 용납할 수 없다며, 타이완과 세계와의 관계를 도발의 구실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권위주의 국가들의 결집에 맞서 민주 국가들이 더욱 단결해야 한다면서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 새 정부 아래서 권위주의의 팽창에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매체들은 라이 총통의 귀국에 맞춰 중국이 재차 포위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라이 총통은 지난달 30일부터 태평양 수교국인 마셜제도·투발루·팔라우를 순방하면서 미국령 하와이와 괌을 경유하는 6박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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