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6일 산청간디고등학교학생들이 경남교육청 1층 현관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전교조 경남지부 제공) 2024.12.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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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사태 이후 경남에서 첫 청소년들의 시국선언이 있었다.
경남 산청간디고등학교학생들은 6일 경남도교육청 1층 현관에서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정의로운 나라를,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법적 처벌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 요구로 6시간만에 해제된 상황에서 전국 여러 대학교와 시민사회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고등학교에서 시국선언하기는 간디고가 처음이다.
간디고 55명의 학생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법적 처벌을,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정의로운 나라를 원한다"고 했다.
이들은 "독재자가 물러나고 또 다른 독재자가 권력을 잡는 군사반란을 용납할 수 없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군사반란을 용납할 수 없다. 독재를 위한 계엄령 선포를 용납할 수 없다. 무고한 국민을 향해 총을 겨누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날까 봐, 굶어 죽을까 봐 걱정하는 나라를 원하지 않는다. 나라 때문에 앞길이 막막해 걱정하지 않고, 빈곤에 시달리지 않고, 밤길이 무섭지 않은 나라를 원한다. 모든 소수자가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를 원한다. 모든 이들이 편히 잠들 수 있는 밤을 원한다.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정의로운 나라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간디고 학생들은 "저희를 시작으로 해 전국의 청소년과 중고등학생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하길 간곡히 호소한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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