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CurePSP와 MOU 체결
[서울=뉴시스]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CurePSP(큐어PSP)와 함께 국내 최초로 ‘국제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센터’를 설립한다. (사진=젬백스 제공) 2024.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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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 기업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CurePSP(큐어PSP)와 함께 국내 최초로 ‘국제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센터’를 설립한다.
젬백스는 고령화 시대 글로벌 난제인 PSP와 같은 희귀 난치성질환 정복을 위해 진료, 교육, 연구, 사업화 등을 포괄하는 센터 설립을 위해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PSP는 난치성 파킨슨 증후군으로 파킨슨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신경퇴행성질환이다. 주된 증상으로 보행장애 및 자세 불안정성, 인지 저하, 안구운동 장애,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나며,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제 PSP 치료센터는 PSP 등 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퇴행성 신경계 질환 극복을 목표로, 진료, 교육, 연구, 사업화 등 질병 치료 전반을 포괄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약 등 중독과 관련된 질환의 치료 및 관리에도 나선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진료, 교육, 연구의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미국의 비영리 자선 단체인 CurePSP는 30여 년간 쌓아 온 글로벌 네트워크 및 연구 성과를 활용해 운영 전반에 대해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젬백스는 센터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며, PSP 치료 약물 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국제 PSP 치료센터 설립이 희귀 난치성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은 CurePSP, 젬백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퇴행성 신경계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와 치료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디아즈 CurePSP 최고책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등 한국에 새로 설립될 국제 PSP 치료센터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국제 PSP 치료센터가 희귀 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국내외 환자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는 허브로 기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젬백스는 향후 진행 예정인 PSP 후속 임상시험과 루게릭병(ALS) 연구에 더욱 집중해 치료제가 신속히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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