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소속 노조원 1000여명이 6일 충북교육청 정문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있다.2024.12.06.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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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학교 급식과 청소 등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실질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6일 하루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충북에서는 16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이날 파업에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소속 노조원 등 164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충북 교육공무직원(6603명) 가운데 24.9%를 차지한다.
교육공무직본부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산하 노동조합이다. 학교, 국·공·사립 교육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로 구성돼 있다.
노조는 충북도교육청 정문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과 근속 연수가 쌓일수록 커지는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로 교육 주체인 교육공무직의 직무는 저평가되고 있다"면서 "실질임금, 근속 수당을 인상하고 복리후생성 임금은 정규직과 동일하게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가 갈수록 차별은 심화하는데 교육 당국은 대책 없이 방관하고 있다"며 "충북교육청과 교육당국은 교육공무직의 직무가치를 인정하고 처우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기본급 정상화, 저임금 구조 해소, 교육공무직 노동자 직무가치 인정, 복리후생 차별 해소, 단시간 노동자 차별 해소 등 요구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대부분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비연대 등 총파업과 관련 학생,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급식, 늘봄학교, 특수교육, 유아교육 대책을 추진했다. 파업 상황실을 운영하고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지원했다.
학교급식은 학교별 여건에 맞게 간편식으로 대체했다. 급식 학교 509곳 중 237곳은 정상 운영됐고, 250여곳은 빵과 우유 등 간편식을 제공했다.
늘봄학교 등 돌봄 운영 전체 학교 255곳 중 파업에 참여한 학교는 41곳(16.1%)으로 돌봄전담사 452명 중 72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돌봄 교실은 맞춤형 프로그램, 늘봄(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대체 운영했다.
방과후 과정(돌봄 포함)을 운영하는 유치원 231곳의 교육공무직원 185명 중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20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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