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사회단체 "비상계엄, 여야 정치권 대오각성해야"

"자유민주주의 가치는 지켜져야"

"정치적 환경과 구조적 문제부터 해결"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는 지켜져야 한다"며 "여야 정치권은 대오를 각성하라"고 밝혔다. 2024.12.06.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는 지켜져야 한다"며 "여야 정치권은 대오각성하라"고 밝혔다.

부산범사련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는 국내외적으로 큰 논란일 일으키고 정치적 리더십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이번 결정을 정당화하거나 합리화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를 대통령의 책임으로만 돌리며 본질적인 문제를 외면한다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는 더욱 곪아 회복 불가능한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범사련은 "여당인 국민의힘 또한 이번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현재의 위기는 정치권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악회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정치적 리더십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선택은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이를 초래한 정치적 환경과 구조적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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