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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주요 원유 수출국들로 구성된 OPEC+가 증산 계획을 내년 4월로 연기했다.
5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글로벌 원유 수요가 불투명한 가운데 OPEC+ 소속 산유국들이 자발적인 감산을 축소하려던 계획을 미루게 됐다고 보도했다.
OPEC+ 산유국들은 현재 합쳐서 하루 585만배럴을 감산하고 있다.
OPEC+ 소속 8개국이 하루 220만배럴 감산을 내년 1·4분기까지 연장하고 2026년 4~9월에 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분쟁과 산유국들의 감산에도 상승이 억제돼왔다.
감산 축소는 그동안 두차례나 연기됐다.
OPEC+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내년 4월부터 2026년 9월까지 하루 30만배럴을 증산하는데도 합의했다.
에너지 전문 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이같은 OPEC의 증산 연기를 스탠다드차타드의 상품 전문가들이 예상됐던 것으로 내년 1·4분기 이후로 더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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