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같은 기간 11.5%에서 9.3%로 2.2%p 하락
TSMC 로고. 연합뉴스 |
세계 상위 10대 파운드리 업체 매출 추이. 트렌드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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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2위를 지켜냈지만, 세계 상위 10개 파운드리 업체 중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3·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4.9%로 지난 2·4분기보다 2.6%p(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1.5%에서 9.3%로 2.2%포인트 하락했다.
두 회사의 격차는 지난 2·4분기 50.8%포인트에서 3분기에 55.6%포인트로 확대됐다.
트렌드포스는 "TSMC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AI GPU) 등의 출시로 용량 가동률과 웨이퍼 출하량이 증가했다"며 "삼성전자는 성숙 공정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가 가격 인하로 이어져 전분기 대비 매출과 점유율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상위 10개 파운드리 업체의 매출은 총 348억6900만달러로 전분기(319억6200만달러)와 비교하면 9.1% 증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매출이 38억3300만달러에서 33억5700만달러로 12.4% 떨어졌다. TSMC의 3·4분기 매출은 235억27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3.0% 늘었다.
중국 파운드리 업체도 약진하고 있다. 중국 SMIC는 올해 3·4분기 제품 믹스 최적화와 12인치 용량의 추가 출시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6.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매출은 21억71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TSMC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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