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하루 만에 10만 달러 밑으로···비트코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美 차기 SEC 위원장 지명에 전날 10만 3000달러 돌파

차익실현 매물 쏟아지며 한때 9만 3000달러대 기록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전날 ‘트럼프 효과’로 사상 최고인 10만 달러까지 돌파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다.

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77% 하락한 9만 380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3.12% 내린 3741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미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했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은 금과 같다. 달러의 경쟁자가 아니고 금의 경쟁자다’고 CNBC에서 발언하면서 10만 3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사이트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도 가상자산 시세가 하락해 비트코인 가격이 1억3000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9% 내린 1억3613만원, 이더리움이 0.74% 하락한 536만2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준 빗썸에서는 6.03% 하락한 상승한 1억3634만8000원, 코인원에서는 1.92% 하락한 1억3623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81점으로 ‘극도의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