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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尹 탄핵안·金 여사 특검법 내일 동시 표결…與, 당론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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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당은 당론으로 반대를 결정했지만, 일부 초재선 의원이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을 주장하는 등 이탈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재석의원 3분의2 이상이면 가결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동시에 이뤄져 여당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국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보고한 야당은 내일 저녁 표결하기로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세번째 특검법 재표결도 함께 진행됩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어제)
"대통령 탄핵을 막으려는 입장에서는 안 오는 게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어요. 그런데 특검법 재의결은 안 들어오면 그냥 통과됩니다."

탄핵안과 특검법을 함께 표결해 여당의 본회의 불출석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 반대에 108명 의원 총의를 모아 반드시 부결시킬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탄핵안 가결엔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해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투표하거나 불참하면 부결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특검법은 재적 과반 출석에 출석 3분의 2 찬성이면 가결돼 여당 의원 불출석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초재선 의원 5명이 임기 단축 개헌 등을 주장해 표 단속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중진 의원들과, 한동훈 대표는 당 상임고문단과 각각 만나 수습책을 논의합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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