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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5일 태국 방콕의 시키키트여왕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방콕 EV 엑스포에 중국 지커의 전기차가 공개된 모습.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전기차(EV) 업체들이 시장 영역을 넓히고 특히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순수전기차 보다 하이브리드차에 더 주력하기 시작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EV 업체들의 차량이 최근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하이브리드 차종 때문으로 충전 인프라가 부족해 EV에 회의적인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이브리드나 장거리 차량이 순수 EV 보다 장착되는 배터리가 작아 제작 비용이 저렴해 EV 스타트업들에게는 재정적으로 현명할 수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EV 업체인 X펑과 지커, 니오는 최근 기록적인 차량 인도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중국내 경쟁으로 인해 손실을 감수해왔다.
따라서 하이브리드차 인기로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다.
BYD는 1만달러와 1만5000달러, 3만달러의 다양한 가격대의 순수EV와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차 생산에도 집중하는 것은 국내 시장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외국의 관세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 10월 중국산 EV에 대한 관세를 기존의 10%에서 최대 35.3%까지 인상을 결정했다.
하이브리드차는 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BYD는 내년에 유럽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3개 차종을 선보일 계획이며 니오는 해외 시장 전용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BI는 전했다.
S&P글로벌모빌리티의 애널리스트 이언 플레처는 중국 업체들이 유럽 시장에서 순수EV를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차로 일부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부과되는 관세가 낮은 점을 이용할 것이며 유럽 소비자들의 대량 구매를 예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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