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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왔다! 스키의 계절… 가자! 겨울왕국으로 [Weekend 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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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백운산 자락 '명품 설질' 15개 슬로프서 은빛 질주
곤지암 새벽 2시까지 무한 스키… 눈썰매 레인 15개 확장
비발디파크 국내 최대 규모 눈 마을 '스노위랜드' 문 열어
엘리시안강촌 "퇴근 후에도 즐긴다" 전철로 빠른 접근
오크밸리 스키장 자동회전 튜빙 눈썰매 가족에 인기


파이낸셜뉴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하이원 스키장 겨울놀이터 '스노우월드', 비발디파크 스키장 '스노위랜드', 곤지암 스키장 스키 슬로프, 오크밸리 스키장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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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일부 스키장이 지난달 말 부분 개장 소식을 알렸지만, 전국의 스키장들은 대개 6일을 기해 본격적인 스키 시즌에 돌입한다. 때아닌 11월 폭설로 스키 슬로프에는 최상의 설질을 자랑하는 눈이 수북이 쌓였고, 스키장마다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로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겨울'이 기대된다. 스키어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하얀 설원으로 지금 당장 떠나보자.

■하늘과 맞닿은 스키장, 하이원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은 총 길이 21㎞에 이르는 다양한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하이원은 중급 코스 '아테나2'와 초급 코스 '아테나3' 슬로프 개장(6일)을 시작으로 총 15개 면의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스키어들이 극찬하는 '명품 설질'을 자랑하는 하이원에서는 초보자들도 산 정상의 경관을 누리며 활강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해발 1340m 높이에서 시작되는 최장 길이 코스(제우스 2, 3)의 경우 폭이 넓고 경사도 완만해, 겹겹이 펼쳐진 겨울산을 감상하며 약 4㎞를 활강할 수 있다.

하이원은 스키를 타지 않아도 설원을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터 '스노우월드'와 눈썰매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스키장 정상 하이원탑에서부터 마운틴 허브까지 내려오는 구간에 2만여㎡ 규모로 조성된 스노우월드는 래프팅 썰매, 얼음 미끄럼틀, 튜브썰매 등 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설을 갖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스노우월드는 스키 슬로프와 달리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23일 정식 개장한다.

■곤지암스키장, 펀 슬로프 추가 개장

서울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이번 시즌 더 쾌적하고 편리한 프리미엄 스키 라이프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초중급 스키어들도 보다 높은 곳에서 속도를 즐길 수 있도록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연장·확대한 '파노라마 슬로프'를 새로 오픈한다. 그동안 슬로프 하단에서만 즐기던 초중급 스키어들도 이번 시즌부터는 정상에서부터 베이스까지 더 길어진 슬로프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스키 성수기인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2일 사이 주말과 공휴일은 저마다의 라이프 타임에 맞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새벽·야간 운영을 확대한다. 해당 기간 주말에는 스키장 운영 시간을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해 직장인 등 시간이 부족한 스키어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스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많은 스키어들의 사랑을 받아온 '펀 슬로프'도 기존 3곳에서 중상급자용 '눈언덕' 코스를 추가해 더 재밌는 스키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 또 눈썰매장도 레인을 15개로 늘려 한꺼번에 300명의 이용객이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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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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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파크, 새벽 3시까지 슬로프 개방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는 다른 스키장들보다 하루 빠른 5일 이미 스키 슬로프를 개방했다. 하루 최대 2만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비발디파크는 총 길이 6784m의 슬로프 10개 면과 리프트 10기를 현재 운영 중이다. 공식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지만, 화요일을 제외한 날에는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슬로프를 개방해 심야스키를 맘껏 즐길 수 있게 했다. 한편, 비발디파크는 올해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스키어들에게 헬멧 착용을 의무화했다.

겨울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스노위랜드'도 같은 날 문을 열었다. 약 11만㎡ 규모의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눈 속 마을인 스노위랜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형 썰매장과 스노위 미니, 스노위 키즈, 스노위 코스터, 스노위 레프팅 & 토네이도, 스노위 레이싱 등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인기가 많다. 스노위랜드 오픈 60분 전 조기 입장 및 시설 우선 이용 혜택이 주어지는 '얼리파크인' 상품을 이용하면 보다 여유롭게 각종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다.

■스트레스 제로, 엘리시안강촌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이 올 시즌 내세운 콘셉트는 '제로(0) 엘리시안'이다.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는 '스트레스 제로', 이동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시간낭비 제로', 빠르게 스키를 탈 수 있는 '대기시간 제로', 스키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걱정 제로' 스키장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엘리시안강촌은 경춘선 백양리역(엘리시안강촌역)에서 가까워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으로 유명하다. ITX-청춘 열차를 이용하면 더 빠른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평일에도 퇴근 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교통접근성이라는 강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엘리시안강촌은 올해 수도권 전 지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 노선과 운행 횟수도 확대했다.

엘리시안강촌은 스키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현장 스케치 이벤트'도 펼친다. 이미 스키어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현장 스케치 이벤트는 초보자도 마치 스키선수처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는 촬영된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유해 이용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서 자동차로 1시간, 오크밸리

강원도 원주에 있는 오크밸리 스키장은 오는 14일 스키 슬로프를 개방한다. 수도권에서 자동차나 KTX를 이용해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오크밸리는 높은 접근성으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올 시즌 오크밸리는 광폭(120m)의 직선 코스로 조성된 초급자용 코스를 비롯해 산 정상부터 활강을 즐길 수 있는 중급자용 구간까지 총 3개면을 운용한다. 또 리프트 탑승과 하차가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스키의 모든 과정을 여유롭고 안전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초급 슬로프용 전용기를 운영하고, 승하차장마다 별도의 휴식공간을 따로 마련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아직 스키를 타기 어려운 유아 및 보호자를 위한 시설도 별도 운영한다. 스키장 옆에 약 4000㎡ 규모로 조성된 눈놀이동산은 다양한 경사의 눈썰매 슬로프와 보호자 도움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자동 회전 튜빙 눈썰매 등을 갖췄다.

스키장 개장을 앞두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리프트 무제한 이용은 물론, 오크밸리 리조트 객실 및 부대시설 할인 등의 혜택이 포함된 시즌권을 23만원 특가에 판매 중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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