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국무회의 참석 "국정 공백 없도록 소임 다할 것"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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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이날 과기정통부 기자단에 이같이 밝히고 “이후 새벽 2시반경 연락이 와서 용산 대통령실에 들어가 해제 회의에는 참석했다”라며 “해제에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했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현정부 국무위원으로서 현재 상황에 책임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정 공백이 없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 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건 친윤계인 국민의힘 유상범 국회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의 친형이기 때문이다. 유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처리에 참석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 90인 중 한명이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4일 새벽 0시 20분께 과기정통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장관 명의의 메시지를 보내 전 직원에게는 정위치 출근하라는 공지를 내리고, 연구현장 방문 등 장·차관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공지문에서는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직원 여러분은 흔들림없이 정위치에서 업무에 집중하면서 향후 정부 지침에 잘 따라주시기 바란다”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나 메시지 등을 주위에 알리거나 공유하는 행위는 삼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 장관은 다음 주부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로 했으며, 오는 11일 예정된 ‘K-과학기술 글로벌 포럼’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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