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미래항공모빌리티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사진 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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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활성화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5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도와 서산시, 우주항공청이 후원한 '2024 미래항공모빌리티 콘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미래항공모빌리티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도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유공자 표창, 주제 발표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첫 세션에선 정부 정책과 인증·법규 및 국방 미래항공모빌리티 분야를 주제로 김명현 한국교통연구원 팀장이 '도심항공교통법 개요와 주요 이슈'를, 남민우 한국가스안전공사 차장이 '수소 모빌리티 개발 관련 수소법 안전 관리제도'를, 박언수 육군 교육사령부 부이사관이 '국방 미래항공모빌리티 운용 개념 및 발전 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민간 미래항공모빌리티 개발 분야를 주제로 이주현 현대자동차 팀장이 '지상·항공 교통 수단의 원활한 통합 운용'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방향을 소개했다.
또 최성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이 '유무인 겸용 전기 추진 개인항공기(OPPAV) 개발 및 비행 시험', 김명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가 '미래항공모빌리티 핵심부품 개발 동향', 신효상 카이스트 교수가 '미래항공모빌리티 퓨처 플라이트(AAM Future Flight) 관련 연구, 도전 및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도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도출한 여러 의견과 제안을 검토해 미래항공모빌리티 분야 정책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은 앞으로 국가 경쟁력을 견인할 핵심 분야”라며 “충남이 세계적인 미래항공모빌리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도정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서산·태안 천수만 B지구를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역점 추진 중인 '그린 UAM-AAV(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사업(총사업비 320억원)'은 올해 7월 우주항공청 공모에 선정됐다.
도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내년 서산시 부석면 일원에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핵심부품에 대한 성능, 신뢰성 평가 장비 등을 도입해 부품 개발 기업에 평가와 컨설팅을 지원하며, 기업 시제품 제작, 업종 전환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통합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아울러 태안에는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를 유치해 현재 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활주로·연구동 등 무인기 연구개발 시설을 2031년까지 구축할 전망이다.
이외 도는 서산공항 조성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현대자동차의 미래항공모빌리티 시험장 및 직선 주행로, 한서대 태안비행장 등 다양한 기반 시설과 연계해 도내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 기반을 탄탄히 할 방침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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