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최고상에 우간다 꽃동네 황경순 수녀 |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올해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은 우간다에서 17년간 나눔을 실천한 황경순 예수의꽃동네자매회 수녀가 받았다.
5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에 따르면 황경순 수녀는 지난 2007년부터 꽃동네 해외분원인 우간다 꽃동네를 운영하며 학비 지원, 벽돌집 건축 등을 통해 취약계층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다.
에이즈 환아·고아를 비롯해 빈곤 아동 60명과 함께 지내며 이들을 돌봐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태석상'도 수여됐다. '이태석상'은 남수단에서 의료 봉사와 소외 계층 돌봄에 앞장섰던 고(故) 이태석 신부의 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한 상이다.
국무총리상 수상자로는 캄보디아에서 의술을 펼치고 있는 서정호 코이카 글로벌 협력의사가 선정됐다.
정문수 밀알복지재단 말라위지부장과 박동철 굿네이버스 베트남 지부장에게 외교부 장관상이 수여됐고 김세현 메디피스 페루 지부장, 석동연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은 코이카 이사장상을 받았다.
국제협력개발민간협의회상은 박광호 네팔 티까풀 지역 보건의료 역량강화 사업 프로젝트 매니저와 이규인 한국의학연구소 의학박사에게 돌아갔다.
해외봉사상은 지난 2006년부터 세계 각지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국격 제고와 인류애 구현에 이바지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국제개발협력위원회가 제정한 정부 포상이다. 수상자에게는 표창과 함께 소정의 격려금을 준다.
외교부가 주최하고 코이카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가 주관한 제19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은 이날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진행됐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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