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령부의 포고령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고 했지만, 6시간 그리고 그 후 온라인에선 시민들의 의견이 폭발했습니다.
화제가 된 뉴스, 화제가 될 뉴스를 골라 전해드립니다.
아침엔 소셜픽입니다.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적극적으로 물리력을 행사했다면 사건은 더 걷잡을 수 없이 커졌을지 모릅니다.
시민들은 군인들에게서 내 아들, 내 후배의 모습을 봤습니다.
어제(4일) 새벽 계엄군이 국회를 철수하는 과정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카메라가 계속해서 따라붙자 후미에 있던 한 군인이 고개를 연신 숙입니다.
[군인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국회에 진입한 걸 사과하는 게 아니라 촬영을 멈춰 달라는 의미로 읽히기도 하지만, 시민에게 사과하는 모습 그 자체에서 안도와 고마움을 느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군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선 "너무 긴 밤이었다", "쉽게 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한 특전사 출신 배우는 현장에서 군인들에게 물리력을 행사하지 말아 달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이관훈/707특수임무단 출신 배우 : 너희들 아무리 누가 명령을 했더라도, 너희들도 다 유튜브 보고 할 거 아니야? 그렇지? 너무 몸 쓰고 이렇게 막지 마라. 알겠지? 의원님이나 국민들도 걱정되지만 너희들도 걱정돼.]
[화면출처 유튜브 '허재혁TV' '송영길TV']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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