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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오늘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첫 차부터 일부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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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첫 차부터 일부 지연

[앵커]

전국철도노조가 오늘(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KTX 등 고속열차뿐만 아니라 서울 지하철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등 수도권 전철 운행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 오전부터 일부 열차는 예정시간을 넘겨서 도착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유아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출근 시간대에 직장인들이 많이 붐비는 역사 중 한 곳인데요.

철도노조는 오늘 첫 차부터 바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열차는 예정 시각을 조금씩 넘겨 도착하는 모습입니다.

저 역시 1호선 동인천행 급행 첫 차를 타고 왔는데요, 시간표에 나온 예정 시각보다 열차가 5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어젯밤까지 한국철도공사와 막판 교섭에 나섰지만 임금 인상과 인력 감축안 등 현안을 두고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이에 따라 코레일은 약 2시간 전부터 '철도노조 파업으로 열차 운행이 조정돼 지연이 예상된다'는 안내 방송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전광판에도 계속해서 안내문이 뜨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열차 도착이 늦어지자 추운 날씨를 피해 지하 역사에서 기다리며 도착 정보가 뜨는 전광판만 애타게 지켜봐야 했습니다.

파업 소식을 모르고 일단 지하철역으로 나선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승강장에는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 줄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파업으로 수도권 지하철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운행률은 평소 대비 70%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파업에 참여할 수 없는 필수유지인력과 대체인력 등 1만 5천여명을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도 지자체와 협의해 버스 등 운행을 늘려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ua@yna.co.kr)

[현장연결 문원철]

#철도노조 #총파업 #서울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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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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