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정환 교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신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스타트경제, 오늘은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특보와 관련해서 일단 계엄사태 이후에 우리 경제 여파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증시가 직격탄을 맞아서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런 불안정한 모습 오늘까지 이어질까요?
[이정환]
예측하기는 힘들기는 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소식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 중에 중요한 요인이 불확실성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시장이 불확실하면 사람들이 투자를 미루게 되는 경향들이 있거든요. 흔히 말해서 올라갈 거라고 예측하면 쉽게 살 수 있고 투자 흐름 같은 것들이 괜찮다고 하면 주식 흐름이 투자자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이런 상황이긴 한데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면 내가 꼭 오늘 사야 되는 것도 아니고 불안한 마음에 주가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면 팔려는 심리들이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부정적이다라고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 SK하이닉스라든지 삼성전자가 배당수익이 괜찮을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모일 것이 아니냐는 의견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이것도 우리나라 정치가 불안하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 역시 우리보다 더 불안해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가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 우량주가 가격이 올라가야 지수 같은 것들도 전반적으로 올릴 수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부담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율 역시 마찬가지인데 어제 새벽에 1450원 근처까지 갔다가 어제는 안정되면서 1410원 아래에 마감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얘기는 환율 역시 변동성이 커졌다는 이야기로 볼 수 있고 이런 것들이 빨리 해소되지 않으면 투자자들의 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고 외국인 투자자의 흐름 역시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계엄 선포의 충격파가 재계에도 미쳤습니다. 긴급 사장단 회의가 열리는가 하면 예정돼 있던 출장들도 모두 다 취소되는 등 밤새 소식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정환]
굉장히 중요한 뉴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대기업들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고 글로벌 기업들의 특징은 물건을 사가는 사람들, 혹은 투자하려는 사람들 모두 외국인입니다. 외국인이고 이런 정치적 상황에서 브리핑을 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이 돈을 회수해 간다든지 혹은 상품 거래에 대해서 계엄령이 내려진다고 하면 제품 조달이라든지 약속했던 계약이 이행 안 되는 것이 아니냐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줘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불확인성이 커지는 상황들은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특히나 정치적으로 봤을 때 계엄령 같은 사태들은 생산 자체에 문제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 그리고 커스터머들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사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에 대해서 분석하고 이 분석을 어떻게 전달해야 될지 정확하게 대응해 줘야 되기 때문에 경영진들이 모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이 상황이 끝이 아니라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이고, 그렇지만 우리는 제품을 정확한 시점에 조달할 수 있고 수익률을 내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밝혀줘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긴급하게 모일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LG는 예를 들어서 국회 근처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재테크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이슈도 있고요. 혹시나 모르는 시위라든지 이런 게 발생하게 되면 근무환경 같은 것들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면 커스터머라든지 투자자들의 안심을 도모하고 임직원이나 안전을 도모하는 긴급회의를 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기업들이 굉장히 불안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밤중에 선포된 계엄에 대해서 시민들도 많이 불안에 떨었었는데. 일단 과거에 계엄을 경험했던 5060세대가 있죠. 트라우마를 겪었는지, 생필품을 굉장히 많이 사려고 해서 편의점에 몰리면서 통조림 같은 것들이 많이 팔렸다고요?
[이정환]
예전에 라면이나 이런 걸 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어제는 통조림이 가장 많이 팔렸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혹시나 장기적으로 가면 보관이 용이한 통조림 같은 것들을 더 사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확한 예측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즉석밥, 생수, 라면, 통조림 판매량이 거의 300% 가까이 늘어나면서 불안정함에 대한 반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정치적 상황이 불안해지면 소요가 커진다든지 시위 같은 것들이 커지게 되면 혹시나 공급망 같은 것들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미리 사놓게 되면 통조림 같은 것들은 또 오래 보관할 수 있을 것들이라 즉석밥, 라면이나 이런 것들을 미리 사놓은 경향이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다만 계엄령이 해제되고 나서는 심리가 안정되면서 더 이상 사재기하는 현상들은 없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안감에 소비를 하게 되는 거고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소비를 하게 되는 거고. 다만 불안감이 소비 차원에서 많이 해소되면서 이런 이슈는 향후에는 없을 것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던 밤을 보냈는데. 여파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금융당국은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 이런 입장인데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내년 2분기까지는 그래도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요.
[이정환]
사람들이 결국 투자라는 것은 수익을 보고 투자하는 건데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의 확신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투자의 확신성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은 내가 굳이 이 시점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서 아까 배당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렸는데 배당을 위해서 투자를 하긴 하지만 배당을 받고라도 주가가 많이 떨어지게 되면 내 투자는 손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얘기는 주가가 떨어질 것 같은 하방리스크 역시 커졌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고 이에 따라서 해외 투자자들의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이 있을 수 있다. 굳이 이 시점에 투자해야 되느냐, 이런 이슈가 있고 아직도 이런 불확실성 상황에서는 공매도가 중요한데 흔히 말해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다른 방향 중 하나는 가격이 떨어질 것을 예측하는 공매도 전략 같은 걸 써줘야 되는데 지금 공매도도 금지라서 해외 투자자들을 모집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고 이야기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주가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올라갈 수도 있지만 떨어질 가능성도 크고 떨어질 가능성을 어떻게 보면 막는 것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서 해지한다고 얘기하는데 수익성을 보장하는 방법이 공매도 같은 전략들인데. 공매도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지금 해외 투자자의 흐름들이 어제도 많이 빠져나갔다고 이야기하는데 상당 기간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특히나 대형주들은 해외 투자자들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주가에 부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정도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서 대외신인도, 그러니까 국가의 신용도에 대해서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이정환]
사실 대외신인도 자체는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예전에 2017년 탄핵이 있었을 때도 S&P나 무디스에서 명시적으로 탄핵 절차 자체는 우리의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오피셜을 내놨기 때문에 이 자체가 크게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렇지만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하거든요. S&P나 무디스 이런 데도 정부에 대한 신뢰도, 투명도, 리스크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데 이게 한 번 일어났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은 분명히 된 것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정부가 투명하게 자금을 관리하고 수익을 관리하고 경제활동을 안정시킬 수 있어야 신인도가 유지된다고 볼 수 있는데 정부 차원의 리스크, 실질적으로 경제성장이 떨어지거나 이런 건 아니지만 정부 조직 차원의 리스크가 결국 S&P라든지 무디스 같은 신용평가사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실제로 평가항목으로 그런 게 있고요. 이런 것들 때문에 조금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 등급이 하락하거나 이런 것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계엄사태가 경제시장에 불러일으키는 후폭풍에 대해서 짚어봤는데 당장 내년이면 트럼프 2기 체제를 맞습니다. 관세폭탄의 사정권에 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대내외적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가 더 불안에 떨지 않을까, 이런 분석이 나오던데요.
[이정환]
지금 통상이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행정부의 통상 기능이 마비될까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행정부 수반들이 지금 사표를 낸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교섭을 하려고 하면 누군가 교섭 당사자가 있어야 되고, 당사자가 있어야 되는데 혹시나 다른 과정들이나 정치적 과정들 때문에 교섭 당사자가 명확하지 않으면 교섭 전략도 세울 수 없고 교섭 대응도 할 수 없고. 이런 문제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미국 차원의 불확실성이 굉장히 큰 이슈라고 이야기했는데 지금 한국 정부 차원에서 행정부의 불확실성 역시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온 1월에 가장 접근을 많이 해서 통상교섭을 어떻게 할지, 관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가서 받는 보조금 같은 것들을 어떻게 결정해야 될지 기민하게 대응해 줘야 되는데 정부의 기능이 행정부의 수장 혹은 행정부 관료들이 제역할을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기업들이 분명히 많다고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빠르게 이런 것들이 해소되면서 우리도 하나의 채널을 가지고 정확하게 미국과 통상교섭 같은 것들을 하는 이런 상황을 만들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 여파로 양대 노총이 대통령 퇴진운동에 나서겠다, 이런 상황인데 이렇게 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철도 지하철 오늘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일단 내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인데 갈등에 대한 쟁점을 짚어주실까요.
[이정환]
임금에 대해서 두 쪽 다, 철도노도는 오늘이고 서울교통공사 1~8호선은 내일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임금 문제가 가장 크다. 철도공사는 2.5%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사실상 서울교통공사는 그것보다 조금 더 높은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는데. 노사 간에 대응이 잘 안 되면서 어떻게 보면 협의가 결렬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 이슈로는 아무래도 근무환경. 그러니까 철도공사에서는 적자가 굉장히 많거든요. 코레일이 특히나 SRT가 생기면서 적자가 많이 누적되는 상황들이 발생되게 되는데 이에 따라서 필수안전정비인력 같은 보충이 부족하다. 혹은 과로를 너무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계속적으로 보충사항을 이야기하고 있고요. 서울교통공사 같은 경우에는 1인이 운전하는 지하철을 배제해야 되는 것들이 아니냐. 2인이 적어도 해서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해야 되는 상황들이 아니냐. 안전 이슈 역시 부각되면서 지속적으로 파업이 일어나도록 있다. 결국 임금상승률 문제하고 그다음에 철도공사는 관리 같은 것에서의 안전. 그다음에 서울교통공사는 운행에서의 안전이 문제가 되면서 이런 이슈를 가지고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이런 양상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중요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이 사태가 수월하게 합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인데 노조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인 거죠? [이정환] 노조는 당연히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고 특히나 정국이 어수선하다 보니까 이런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양상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견 차이라는 게 좁혀지기가 쉽지 않은 거고. 흑자가 나면 임금을 올리기가 쉬운데 코레일 같은 경우에 지속적으로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이런 양상들이라 임금 측면에서 쉽게 협상을 하기는 어려운 측면들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물가상승보다 올라주는 이런 양상들이 보이면 좋을 것 같은데 적자 기업들에서 임금을 올리게 되면 이런 데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이슈가 중첩돼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원만하게 합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겠고요. 삼성전자 조직개편 이슈도 짚고 넘어가보겠는데. 2025년 정기임원인사 조직개편 완료가 됐습니다. 어디에 방점을 찍었다고 보면 될까요?
[이정환]
지난주에 가장 큰 이슈들이 많이 나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반도체 부서를 일종의 회장 직할 체제로 만들면서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그런 이야기를 보이면서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반도체 분야 크게 3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메모리반도체, 굉장히 고급반도체, HBM과 같은 기술이 좋은 AI칩에 생길 수 있는 반도체 분야가 있고 그다음에 레거시반도체라고 해서 자동차라든지 일반 메모리 반도체라고 볼 수 있고 파운드리 생산이라고 이야기해서 다른 시스템 반도체라고 하는 것을 위탁생산하는 분야가 있는데. 모두 다 한국경제 자체가 위기가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 HBM, 고부가가치 반도체에서는 경쟁이 앞으로 심화될 것이 아니냐. SK하이닉스가 굉장히 많이 생산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가격을 낮추면서 그것들을 추격해 가야 하는 이런 양상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향후 가격경쟁력 같은 것들이 심화되고 있고 실제 이것을 못 만드는 상황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조금 문제가 되고 있고. 그다음에 흔히 말하는 부영반도체에 대해서는 중국의 추격이 어마어마하게 가고 있어서 이것들에 대한 시장을 뺏길 것이 아니냐는 그런 의견들이 나오고 파운드리는 수율 같은 것들, 품질관리 같은 것들이 문제가 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고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이런 위기감은 굉장히 심각하고 이것을 해결해 나가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분야, AI 분야에 대해서 특별하게 굉장히 관심을 많이 쓴 인사를 펼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위기의 삼성전자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난관이 많기는 하지만 이번 인사개편을 미루어봤을 때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위기를 타개해 갈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이정환]
삼성전자의 전략 자체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집중해서 비용절감 같은 걸로 경영효율화를 하고 아까 말씀드린 파운드리 사업 같은 것들을 추가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그런 전략을 펴고 있고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어떤 거냐면 지금은 같이 투자를 하려고 했는데, 파운드리라든지 메모리반도체를 동시에 같이 투자하려고 그랬는데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늦추고 대신에 메모리반도체 투자, 그리고 아까 HBM과 같은 고부가가치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성공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큰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의 성공은 아까 얘기드린 HBM 반도체 같은 것들이 빨리 엔비디아, 이것들을 가장 많이 쓰는 회사는 엔비디아인데 엔비디아의 요청에 맞게끔 구성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와야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이 빨리 된다고 하면 비용 절감과 함께 향후 투자가 이어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전략 자체는 이미 세워졌기 때문에 전략 자체를 이행하려는 조직으로 가고 있고 이 전략이 성공하느냐는 아까 말씀드린 고부가가치 메모리, HBM 반도체 같은 것들이 얼마나 빠르게 양산에 들어갈 수 있느냐는 이슈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전략들 이행되는 것을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끝으로 뉴욕증시 결과 보겠습니다. 지금 다 상승한 채 마감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정환]
거의 산타랠리 급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시작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제도 많이 올랐죠. 다우라든지 S&P, 나스닥 많이 올랐는데, 특히나 기술주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 가장 큰 뉴스는 아무래도 파월 의장의 발언인데 경기가 나쁘지 않다. 경기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주식시장을 부양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경기가 침체되지 않을 거라고 얘기하니까 AI 분야, 기술주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양상들을 보이고 있다. 물론 금리가 낮춰지는 속도는 느릴 수 있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더 심각했던 상황인데 파월 의장이 그런 것들을 해소시켜주면서 주가가 올라가는 양상들을 보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뉴욕증시 소식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환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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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정환 교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신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스타트경제, 오늘은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특보와 관련해서 일단 계엄사태 이후에 우리 경제 여파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증시가 직격탄을 맞아서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런 불안정한 모습 오늘까지 이어질까요?
[이정환]
예측하기는 힘들기는 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소식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 중에 중요한 요인이 불확실성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시장이 불확실하면 사람들이 투자를 미루게 되는 경향들이 있거든요. 흔히 말해서 올라갈 거라고 예측하면 쉽게 살 수 있고 투자 흐름 같은 것들이 괜찮다고 하면 주식 흐름이 투자자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이런 상황이긴 한데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면 내가 꼭 오늘 사야 되는 것도 아니고 불안한 마음에 주가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면 팔려는 심리들이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부정적이다라고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 SK하이닉스라든지 삼성전자가 배당수익이 괜찮을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모일 것이 아니냐는 의견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이것도 우리나라 정치가 불안하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 역시 우리보다 더 불안해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가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 우량주가 가격이 올라가야 지수 같은 것들도 전반적으로 올릴 수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부담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율 역시 마찬가지인데 어제 새벽에 1450원 근처까지 갔다가 어제는 안정되면서 1410원 아래에 마감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얘기는 환율 역시 변동성이 커졌다는 이야기로 볼 수 있고 이런 것들이 빨리 해소되지 않으면 투자자들의 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고 외국인 투자자의 흐름 역시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계엄 선포의 충격파가 재계에도 미쳤습니다. 긴급 사장단 회의가 열리는가 하면 예정돼 있던 출장들도 모두 다 취소되는 등 밤새 소식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정환]
굉장히 중요한 뉴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대기업들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고 글로벌 기업들의 특징은 물건을 사가는 사람들, 혹은 투자하려는 사람들 모두 외국인입니다. 외국인이고 이런 정치적 상황에서 브리핑을 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이 돈을 회수해 간다든지 혹은 상품 거래에 대해서 계엄령이 내려진다고 하면 제품 조달이라든지 약속했던 계약이 이행 안 되는 것이 아니냐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줘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불확인성이 커지는 상황들은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특히나 정치적으로 봤을 때 계엄령 같은 사태들은 생산 자체에 문제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 그리고 커스터머들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사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에 대해서 분석하고 이 분석을 어떻게 전달해야 될지 정확하게 대응해 줘야 되기 때문에 경영진들이 모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이 상황이 끝이 아니라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이고, 그렇지만 우리는 제품을 정확한 시점에 조달할 수 있고 수익률을 내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밝혀줘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긴급하게 모일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LG는 예를 들어서 국회 근처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재테크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이슈도 있고요. 혹시나 모르는 시위라든지 이런 게 발생하게 되면 근무환경 같은 것들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면 커스터머라든지 투자자들의 안심을 도모하고 임직원이나 안전을 도모하는 긴급회의를 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의도에 있는 기업들이 굉장히 불안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밤중에 선포된 계엄에 대해서 시민들도 많이 불안에 떨었었는데. 일단 과거에 계엄을 경험했던 5060세대가 있죠. 트라우마를 겪었는지, 생필품을 굉장히 많이 사려고 해서 편의점에 몰리면서 통조림 같은 것들이 많이 팔렸다고요?
[이정환]
예전에 라면이나 이런 걸 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어제는 통조림이 가장 많이 팔렸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혹시나 장기적으로 가면 보관이 용이한 통조림 같은 것들을 더 사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확한 예측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즉석밥, 생수, 라면, 통조림 판매량이 거의 300% 가까이 늘어나면서 불안정함에 대한 반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정치적 상황이 불안해지면 소요가 커진다든지 시위 같은 것들이 커지게 되면 혹시나 공급망 같은 것들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미리 사놓게 되면 통조림 같은 것들은 또 오래 보관할 수 있을 것들이라 즉석밥, 라면이나 이런 것들을 미리 사놓은 경향이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다만 계엄령이 해제되고 나서는 심리가 안정되면서 더 이상 사재기하는 현상들은 없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안감에 소비를 하게 되는 거고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소비를 하게 되는 거고. 다만 불안감이 소비 차원에서 많이 해소되면서 이런 이슈는 향후에는 없을 것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던 밤을 보냈는데. 여파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금융당국은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 이런 입장인데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내년 2분기까지는 그래도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요.
[이정환]
사람들이 결국 투자라는 것은 수익을 보고 투자하는 건데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의 확신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투자의 확신성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은 내가 굳이 이 시점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서 아까 배당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렸는데 배당을 위해서 투자를 하긴 하지만 배당을 받고라도 주가가 많이 떨어지게 되면 내 투자는 손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얘기는 주가가 떨어질 것 같은 하방리스크 역시 커졌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고 이에 따라서 해외 투자자들의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이 있을 수 있다. 굳이 이 시점에 투자해야 되느냐, 이런 이슈가 있고 아직도 이런 불확실성 상황에서는 공매도가 중요한데 흔히 말해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다른 방향 중 하나는 가격이 떨어질 것을 예측하는 공매도 전략 같은 걸 써줘야 되는데 지금 공매도도 금지라서 해외 투자자들을 모집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고 이야기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주가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올라갈 수도 있지만 떨어질 가능성도 크고 떨어질 가능성을 어떻게 보면 막는 것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서 해지한다고 얘기하는데 수익성을 보장하는 방법이 공매도 같은 전략들인데. 공매도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지금 해외 투자자의 흐름들이 어제도 많이 빠져나갔다고 이야기하는데 상당 기간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특히나 대형주들은 해외 투자자들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주가에 부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정도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로 인해서 대외신인도, 그러니까 국가의 신용도에 대해서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이정환]
사실 대외신인도 자체는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예전에 2017년 탄핵이 있었을 때도 S&P나 무디스에서 명시적으로 탄핵 절차 자체는 우리의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오피셜을 내놨기 때문에 이 자체가 크게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렇지만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하거든요. S&P나 무디스 이런 데도 정부에 대한 신뢰도, 투명도, 리스크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데 이게 한 번 일어났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은 분명히 된 것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정부가 투명하게 자금을 관리하고 수익을 관리하고 경제활동을 안정시킬 수 있어야 신인도가 유지된다고 볼 수 있는데 정부 차원의 리스크, 실질적으로 경제성장이 떨어지거나 이런 건 아니지만 정부 조직 차원의 리스크가 결국 S&P라든지 무디스 같은 신용평가사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실제로 평가항목으로 그런 게 있고요. 이런 것들 때문에 조금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 등급이 하락하거나 이런 것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계엄사태가 경제시장에 불러일으키는 후폭풍에 대해서 짚어봤는데 당장 내년이면 트럼프 2기 체제를 맞습니다. 관세폭탄의 사정권에 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대내외적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가 더 불안에 떨지 않을까, 이런 분석이 나오던데요.
[이정환]
지금 통상이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행정부의 통상 기능이 마비될까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행정부 수반들이 지금 사표를 낸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교섭을 하려고 하면 누군가 교섭 당사자가 있어야 되고, 당사자가 있어야 되는데 혹시나 다른 과정들이나 정치적 과정들 때문에 교섭 당사자가 명확하지 않으면 교섭 전략도 세울 수 없고 교섭 대응도 할 수 없고. 이런 문제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미국 차원의 불확실성이 굉장히 큰 이슈라고 이야기했는데 지금 한국 정부 차원에서 행정부의 불확실성 역시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온 1월에 가장 접근을 많이 해서 통상교섭을 어떻게 할지, 관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가서 받는 보조금 같은 것들을 어떻게 결정해야 될지 기민하게 대응해 줘야 되는데 정부의 기능이 행정부의 수장 혹은 행정부 관료들이 제역할을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기업들이 분명히 많다고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빠르게 이런 것들이 해소되면서 우리도 하나의 채널을 가지고 정확하게 미국과 통상교섭 같은 것들을 하는 이런 상황을 만들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 여파로 양대 노총이 대통령 퇴진운동에 나서겠다, 이런 상황인데 이렇게 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철도 지하철 오늘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일단 내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인데 갈등에 대한 쟁점을 짚어주실까요.
[이정환]
임금에 대해서 두 쪽 다, 철도노도는 오늘이고 서울교통공사 1~8호선은 내일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임금 문제가 가장 크다. 철도공사는 2.5%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사실상 서울교통공사는 그것보다 조금 더 높은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는데. 노사 간에 대응이 잘 안 되면서 어떻게 보면 협의가 결렬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 이슈로는 아무래도 근무환경. 그러니까 철도공사에서는 적자가 굉장히 많거든요. 코레일이 특히나 SRT가 생기면서 적자가 많이 누적되는 상황들이 발생되게 되는데 이에 따라서 필수안전정비인력 같은 보충이 부족하다. 혹은 과로를 너무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계속적으로 보충사항을 이야기하고 있고요. 서울교통공사 같은 경우에는 1인이 운전하는 지하철을 배제해야 되는 것들이 아니냐. 2인이 적어도 해서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해야 되는 상황들이 아니냐. 안전 이슈 역시 부각되면서 지속적으로 파업이 일어나도록 있다. 결국 임금상승률 문제하고 그다음에 철도공사는 관리 같은 것에서의 안전. 그다음에 서울교통공사는 운행에서의 안전이 문제가 되면서 이런 이슈를 가지고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이런 양상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중요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이 사태가 수월하게 합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인데 노조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인 거죠? [이정환] 노조는 당연히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고 특히나 정국이 어수선하다 보니까 이런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양상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견 차이라는 게 좁혀지기가 쉽지 않은 거고. 흑자가 나면 임금을 올리기가 쉬운데 코레일 같은 경우에 지속적으로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이런 양상들이라 임금 측면에서 쉽게 협상을 하기는 어려운 측면들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물가상승보다 올라주는 이런 양상들이 보이면 좋을 것 같은데 적자 기업들에서 임금을 올리게 되면 이런 데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이슈가 중첩돼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원만하게 합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겠고요. 삼성전자 조직개편 이슈도 짚고 넘어가보겠는데. 2025년 정기임원인사 조직개편 완료가 됐습니다. 어디에 방점을 찍었다고 보면 될까요?
[이정환]
지난주에 가장 큰 이슈들이 많이 나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반도체 부서를 일종의 회장 직할 체제로 만들면서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그런 이야기를 보이면서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반도체 분야 크게 3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메모리반도체, 굉장히 고급반도체, HBM과 같은 기술이 좋은 AI칩에 생길 수 있는 반도체 분야가 있고 그다음에 레거시반도체라고 해서 자동차라든지 일반 메모리 반도체라고 볼 수 있고 파운드리 생산이라고 이야기해서 다른 시스템 반도체라고 하는 것을 위탁생산하는 분야가 있는데. 모두 다 한국경제 자체가 위기가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 HBM, 고부가가치 반도체에서는 경쟁이 앞으로 심화될 것이 아니냐. SK하이닉스가 굉장히 많이 생산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가격을 낮추면서 그것들을 추격해 가야 하는 이런 양상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향후 가격경쟁력 같은 것들이 심화되고 있고 실제 이것을 못 만드는 상황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조금 문제가 되고 있고. 그다음에 흔히 말하는 부영반도체에 대해서는 중국의 추격이 어마어마하게 가고 있어서 이것들에 대한 시장을 뺏길 것이 아니냐는 그런 의견들이 나오고 파운드리는 수율 같은 것들, 품질관리 같은 것들이 문제가 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고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이런 위기감은 굉장히 심각하고 이것을 해결해 나가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분야, AI 분야에 대해서 특별하게 굉장히 관심을 많이 쓴 인사를 펼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위기의 삼성전자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난관이 많기는 하지만 이번 인사개편을 미루어봤을 때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위기를 타개해 갈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이정환]
삼성전자의 전략 자체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집중해서 비용절감 같은 걸로 경영효율화를 하고 아까 말씀드린 파운드리 사업 같은 것들을 추가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그런 전략을 펴고 있고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어떤 거냐면 지금은 같이 투자를 하려고 했는데, 파운드리라든지 메모리반도체를 동시에 같이 투자하려고 그랬는데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늦추고 대신에 메모리반도체 투자, 그리고 아까 HBM과 같은 고부가가치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성공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큰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의 성공은 아까 얘기드린 HBM 반도체 같은 것들이 빨리 엔비디아, 이것들을 가장 많이 쓰는 회사는 엔비디아인데 엔비디아의 요청에 맞게끔 구성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와야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이 빨리 된다고 하면 비용 절감과 함께 향후 투자가 이어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전략 자체는 이미 세워졌기 때문에 전략 자체를 이행하려는 조직으로 가고 있고 이 전략이 성공하느냐는 아까 말씀드린 고부가가치 메모리, HBM 반도체 같은 것들이 얼마나 빠르게 양산에 들어갈 수 있느냐는 이슈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전략들 이행되는 것을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끝으로 뉴욕증시 결과 보겠습니다. 지금 다 상승한 채 마감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정환]
거의 산타랠리 급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시작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제도 많이 올랐죠. 다우라든지 S&P, 나스닥 많이 올랐는데, 특히나 기술주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 가장 큰 뉴스는 아무래도 파월 의장의 발언인데 경기가 나쁘지 않다. 경기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주식시장을 부양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경기가 침체되지 않을 거라고 얘기하니까 AI 분야, 기술주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양상들을 보이고 있다. 물론 금리가 낮춰지는 속도는 느릴 수 있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더 심각했던 상황인데 파월 의장이 그런 것들을 해소시켜주면서 주가가 올라가는 양상들을 보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뉴욕증시 소식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환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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