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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한강, '노벨 주간' 스웨덴서 첫 공식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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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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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한강


소설가 한강이 현지시간 오는 6일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문학·생리학·물리·화학·경제 등 5개 분야 노벨상 수상자 총 11명이 이날부터 12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되는 '노벨 주간' 각종 행사에 참석합니다.

매년 10월 수상자가 발표된 이후 그해 12월마다 개최되는 노벨 주간은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비롯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전 세계 언론 및 대중과 직접 만나는 일종의 축제입니다.

한강은 현지시간 6일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당일 노벨박물관을 찾아 소장품을 기증합니다.

노벨상 수상자만을 위한 '특별한 방명록'인 박물관 레스토랑 의자에 친필 서명도 남깁니다.

이 박물관에는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증한 고 이희호 여사의 손 편지와 털신도 전시돼 있습니다.

7일에는 스웨덴 한림원에서 작품 세계를 회고하는 강연이 열립니다.

1시간가량 한국어로 진행하는 강연 현장은 사전 초청자에 한해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지만, 노벨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특히 한강이 10월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언론과 거의 접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가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노벨 주간의 하이라이트는 10일 스톡홀름 랜드마크인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입니다.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한강을 비롯한 5개 분야 수상자에게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수여합니다.

'고유한 예술 작품'으로 불리기도 하는 증서는 수상자 개개인만을 위해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특히 문학상 증서는 수상자나 그의 작품 특성을 반영해 디자인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상식 이후 4시간가량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개최되는 연회에는 올해 수상자들 외에 왕실 관계자, 외국 귀빈 등 1천300명이 초대됐습니다.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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