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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국힘 '탄핵 반대' 당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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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등 6개 야당이 발의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늘(5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탄핵 소추안은 재적 의원 300명 중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야당은 이르면 내일 새벽 탄핵안 표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탄핵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본회의 보고 시점을 기준으로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탄핵안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데, 민주당은 지도부가 표결 시기를 결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한 뒤 본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표결 불참 등) 구체적으로 그 의사 표출 방식에 관해서는 저희들이 표결 날짜가 정해지면 그 직전에 의총을 통해서 의원님들 의사 총의를 모아서 최종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위해서는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

야권 전체가 동의할 걸로 보여 국민의힘에서 의원 8명 이상 찬성이 나오면 가결될 걸로 관측되는데, 민주당은 여당의 '탄핵 반대' 당론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 매우 유감이고 강력하게 항의의 뜻을 전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내란죄의 부역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윤 대통령 퇴진에 집중하기 위해 후순위로 미뤄왔던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 표결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이 처리 시한인 만큼 오전 중 본회의를 속개해 다수결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본회의에서는 검사 탄핵에 반발해 최근 잇따라 집단성명을 낸 검사들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도 가결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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