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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어수선·당혹 국방부...김용현·박안수 거취 예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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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사령부가 꾸려졌었던 국방부는 김용현 장관의 사의 표명이 이어지면서 향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앵커]
국방부는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국무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국방부는 특히 계엄사령부가 꾸려졌던 곳이어서 충격파는 더 큰 상황인데요.

지난 9월 초 취임한 김용현 장관이 석 달 만에 물러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다가 계엄 해제로 원대 복귀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거취 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박 총장은 어제 다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왔다가 행사 이후 국방부 주변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사전에 비상대기 지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야당이 김용현 장관과 박안수 계엄사령관을 내란죄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상황에 따라 상당수 현역 군인들이 조사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됐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가 연기되는 등 국방부는 물론 군 안팎에서 준비했던 행사 일정이 계엄 여파로 상당 부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국회에 투입됐던 계엄군의 규모와 작전 내용 등을 묻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따로 설명할 사안이 없다며 당혹스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 군 주요 지휘관들에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거듭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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