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신임 총무.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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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대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국가를 혼란에 빠트린 대통령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피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기도하면서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NCCK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위헌"이라며 "시민들의 마땅한 자유와 존엄을 억압하는, 시민들에 대한 전쟁선포이자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로 무장 난입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인 행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위협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으며 대한민국을 심각한 위기로 몰아가는 장본인"이라며 "기어이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민을 불안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윤석열 대통령은 무릎 꿇어 사죄하고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04. km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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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와서 일련의 사태를 설명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희생을 치르며 이루어왔다"며 "지난 세월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연대한다"고 전했다.
천주교주교회의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한국 천주교회와 국민의 요구에 진심을 다해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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