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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민주 "대통령 하야"...한동훈 "국방부 장관 즉각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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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시도에 내란죄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대통령이 참담한 이 상황을 직접 소상히 설명하고, 계엄을 건의한 참모들을 해임하는 등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선언 뒤 민주당은 대통령이 정상적 국정운영을 할 수 없음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질타했습니다.

국민의 명령이니 즉시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상적 국정운영을 할 수 없음이 온 국민 앞에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즉시 하야하라!]

민주당 당 차원에서 처음으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한 건데, 이와 함께 대통령에 내란죄 적용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헌법상 근거 없는 계엄령으로 군대를 동원해 국회 진입 등 폭거를 일으켰단 겁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번 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을 겨냥해 책임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데,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 사태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 일각에선, 탄핵 관련 논의가 시작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인데 우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모은다는 방침입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다시 비상 의총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의총에서 여러 상황에 관해서 논의를 하자, 이렇게 의견 모으고….]

앞서 비상계엄 선포 뒤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하기 위해 열린 본회의장 안에선 국민의힘 한동훈·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상황 2시간 반만 결의안이 통과된 뒤엔 일제히 위헌·불법적 계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집권여당으로서 이런 사태 발생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국회 계엄 해제 의결로 이번 계엄 선포는 실질 효과를 상실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헌법과 계엄법이 정한 비상계엄 선포의 실질적 요건을 전혀 갖추지 않은 불법 위헌입니다.]

혁신당을 비롯한 야당 역시 대통령이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연 셈이라며, 준비 절차를 밟아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한수민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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