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목)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국제보건 화들짝…민주콩고에 독감같은 괴질로 140여명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콩고민주공화국(DRC·민주콩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DRC·민주콩고) 남서부 지역에서 독감 같은 증세를 보이는 괴질로 14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민주콩고 크왕고주 당국은 지난달에만 괴질로 143명이 숨졌다면서 감염자들은 고열과 심한 두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괴질이 발생한 판지 보건 구역에는 의료팀이 파견돼 괴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당국은 말했다.

당국은 감염자들이 치료받지 못한 채 자신의 집에서 사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현지 지역사회 지도자인 세포리엔 만잔자도 감염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만잔자는 판지 보건 구역이 농촌 보건 지역이기 때문에 의약품 공급에도 문제가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지 역학자들은 괴질로 여성과 어린이가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지난주에 질병의 존재를 인지했으며 추가 조사를 위해 민주콩고 공중보건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