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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계엄에 반대한다. 계엄은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4일) 새벽 0시 25분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시장으로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서울시청 집무실로 나와 행정1부시장, 행정2부시장, 정무부시장 등 시장단과 기획조정실장, 대변인 등과 긴급 간부회의를 했습니다.
그 외 국장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유선상 대기를 명했습니다.
오 시장은 회의에서 "민생, 물가, 유통, 교통 등 시민 일상생활에 변화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시는 전했습니다.
오 시장은 4일 새벽 1시쯤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집무실을 떠나 자택으로 이동했습니다.
오 시장은 4일부터 11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인도·말레이시아 공무 국외출장을 결국 취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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