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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경찰, 최재영·서울의소리 압수수색…"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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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유튜브 매체 '서울의 소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설을 제기해 명예훼손을 했다는 사건에 대한 수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최재영 목사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습니다.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관들이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 사무실에서 PC 하드디스크를 확보합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 9월 매체 소속 이명수씨와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공천관리위원이던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을 통해 공천에 개입했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녹취에서 언급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서울의 소리를 고소한지 2달여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명품수수 사건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 씨는 유튜브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약물을 투약했다고 여러번 발언했다가 국민의힘에 의해 고발 당했습니다.

최재영 / 목사 (지난 7월)
"대통령과 영부인, 두 부부가 프로포폴을 맞는다고 하는 영상물 제보를 받아서 확인이 돼서…."

서울의소리는 추가 보도를 막기 위한 압박용이라고 했고,

백은종 / 서울의소리 대표
"겁주기용 압수수색이다. 저는 이렇게 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최 씨 압수수색에 변호사로 참관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권력자를 비판하면 전광석화처럼 압수수색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의소리와 최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조유진 기자(yj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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