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개발사 스마오 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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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막대한 부채를 안은 개발사들이 연달아 디폴트에 빠진 가운데 스마오 집단(世茂集團)이 채권자와 진행하던 청산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고 성도일보(星島日報)와 동망(東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마오 집단은 지난 4월 중국 국유은행 건설은행이 홍콩 고등법원에 제기한 소송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건설은행은 스마오 집단이 대출금 15억8000만 홍콩달러(약 2850억원)를 상환하지 않았다며 4월5일부터 법원에 법적정리 절차를 밟도록 해달라고 청구했다.
홍콩 고등법원은 오는 16일 심리를 벌일 예정이었는데 이를 목전에 두고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또한 스마오 집단은 채권자 측에 총 115억 달러(16조1150억원) 상당 기존채권을 단장기 채권과 융자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하는 옵쇼어 부채 재편안을 제안했다.
이에 원금 기준으로 79.05%에 달하는 채권자가 수용을 표명했다고 한다.
홍콩 고등법원은 옵쇼어 채권 청산소송과 관련한 심리도 내년 1월16일 행한다.
스마오 집단은 2024년 1~6월 상반기 결산에서 최종손익이 227억 위안(4조3630억원) 적자를 냈다.
중국과 홍콩 증시에 상장한 부동산 개발사 158개사 중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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