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大 사진학과 설립 60주년…'한국의 사진교육과 담론 사료전' 개최

'19세기부터의 한국 사진 문화와 사진교육을 한눈에'

흑성동 중앙대 영신관에서 7일부터 3월 30일까지

한국의 사진교육과 담론 사진전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사진교육과 담론 사료전’ 특별전이 흑석동 중앙대학교 영신관 CCP 포토북 라운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서양의 신문물 사진술이 국내에 들어온 19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진 문화와 사진교육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료들로 구성, 근현대 사진 교육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해방 후 처음 발간된 사진 전문지 <사진문화>와 사진 교재로 사용된 각종 기술 및 이론 서적을 비롯해1990년대 이후 현대사진 흐름의 확장성을 담아낸 전시 도록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이번 사료전에는 한국 사진학의 선구자 지운영의 <향추관집>과 신낙균의 <사진학강의>, 박필호의 <사진을 말한다> 등 역사적 의미가 높은 희귀본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한국사진사 연구와 아카이브 작업에 앞장서 온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박주석 교수가 기획했다. 박 교수는 “한국 대학의 사진교육 시작 60주년을 회고하고 성과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국 사진 문화의 발전과정과 사진 교육과 담론의 흐름을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7일 시작해 3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개최된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는 국내 최초의 사진학과로, 수많은 인재를 발굴해 사진의 대중화와 사진문화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newsmaker8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