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등에 공공기관 2차 이전촉구 서한문 보내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방이전 연기에 따른 정부에 대한 실망감 표출

뉴스1

이장우 대전시장이 3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전시 제공)/뉴스1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차질을 빚고 있는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이전 촉구 서한문을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장관, 관련 중앙부처에 다 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과 소속기관 300여곳을 지방으로 옮기는 2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일정이 또다시 연기된 데 따른 정부에 대한 실망감의 표출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충남 혁신도시가 지정됐지만, 계속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미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말 완료할 예정이던 '혁신도시 성과 평가와 정책 방향' 연구용역 기간을 당초 11월 말에서 내년 10월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1차로 이전한 공공기관 종사자와 혁신도시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성과 평가를 고도화하고, 갈등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지역 일각에선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의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khoon36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