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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100일만에 '매출 5억' 대박…여의도 하늘 떠오른 '서울달'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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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상공에서 한강과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의 새 랜드마크 ‘서울달’이 정식 운영 100일 만에 탑승객 2만명을 돌파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달은 지난 8월 23일 정식 개장 후 약 3개월 만에 ▶탑승객 2만명 ▶매출 5억원 ▶1800회 이상 무사고ㆍ안전 비행 성과를 달성했다.

중앙일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중인 서울달. 서울달은 헬륨가스 부력을 이용하는 보름달 모양 가스 기구다. 최근 탑승객 2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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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달은 헬륨가스 부력을 이용하는 보름달 모양의 가스 기구다. 여의도 공원에서 130m를 수직으로 비행한다. 현재 화~일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최대 탑승 정원은 1회 20명, 운행시간은 1회 15분이다. 서울달은 특히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탑승객 5명 중 1명이 외국인 관광객이라는 게 그 방증이다. 특히 해 질 무렵 노을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관광 명소로 관광객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탑승객 만족도도 높았다. 탑승객 1383명(외국인 200명 포함)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탑승 경험 만족도는 90.9점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탑승객 만족도는 93.6점으로 내국인(90.4점)보다 높았다. 또 응답자의 92.9%는 친지 등에 추천 의향이 있으며, 77.5%는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 의향은 91.5%(내국인 75.1%)에 이른다.



파리 올림픽 성화대 기구 제작업체가 만든 서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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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중인 서울달. 서울달은 헬륨가스 부력을 이용하는 보름달 모양 가스 기구다. 최근 탑승객 2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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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달의 또 다른 강점은 안전이다. 서울달과 같은 계류식 가스 기구는 안전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헝가리), 파리 디즈니랜드(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는 서울달 같은 계류식 가스기구가 성화대로 활용됐다. 서울시 측은 “서울달가스기구 제조업체인 ‘에어로필 사스’는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은 곳”이라며 “‘에어로필 사스’가 파리올림픽의 성화대 기구를 제작한 업체”라고 소개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달을 탑승할 수 있도록 호텔이나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시설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자녀 가정 할인 확대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달 탑승요금은 성인이 2만5000원, 어린이ㆍ경로 대상은 각 2만원이다. 기후동행카드 소지자와 장애인 등에는 각 10~30%의 할인 혜택을 준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달은 명실상부한 서울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며 “서울달과 같은 체험형 관광 콘텐트를 확대해 ‘관광 매력도시 서울’을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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